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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의료계 답 제시하면 2026년 정원부터 원점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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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의료계 답 제시하면 2026년 정원부터 원점 논의"

입력
2024.10.04 10:03
수정
2024.10.04 14:34
22 12

장상윤 사회수석 "그러나 2025학년도 정원 별개... 활시위 떠나"
서울대 의대 학생 휴학 승인엔 불만... "학장 독단적 행위" 비판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비서관. 왕태석 선임기자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비서관. 왕태석 선임기자

대통령실이 4일 "정부가 과학적 근거를 따져서 내놓은 2,000명 증원이 오답이라면 1,500명이든 1,000명이든 새로운 답을 내 달라"고 밝혔다. 대화에 나설 경우 '연 2,000명 증원'이라는 정부 안을 수정할 수 있다는 취지다. 최근 서울대 의대가 학생들의 '동맹 휴학'(집단 휴학)을 승인한 것에 대해서는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날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의료계가 최근 정부를 향해 2025년도 의대 증원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2026년도 감원을 보장하라고 요구한 것과 관련해 "그게 제시가 되면 원점에서 테이블에 올려놓고 같이 계산해 보자"며 이같이 답했다. 하지만 장 수석은 "(2025학년도 정원 문제는) 수시 입시가 진행 중이고 대입 절차가 상당 부분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의제 논의와 별개로 이미 사실상 활시위를 떠났다"고 선을 그었다. 의료계에서 2025학년도 수시 원서 접수는 현재대로 진행하되 정시 정원을 줄이는 방법을 거론하는 것에 대해서도 "수시에서 등급 컷이 안 맞아 못 뽑는 인원이 생기면 그 인원만큼 정시로 넘긴다는 게 이미 공지가 돼 있다"며 "지금 그 룰을 바꾼다는 것은 굉장한 혼란을 초래하고 법적 소송 가능성도 크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의대가 학생들의 휴학을 승인한 것에 대해선 "의대 학장의 독단적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휴학은 불가피한 사유가 생기거나 개인적 사정이 생겼을 때 예를 들어 군대에 간다든지 질병에 걸렸다든지 할 때 하는 것"이라며 "애초에 집단으로 하는 휴학은 휴학의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학장에 대해선 "대학교 교수로서 또는 학장으로서 그렇게 판단할 일이 아니다"라며 "고등교육법상 휴학 승인 권한은 총장에게 있다. 권한을 학장에게 부여하기도 하는데 이번 일은 총장에게 확인을 해 보니 (학장이) 1주일 전부터 연락이 안 됐다"고 비판했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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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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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통하자 2024.10.04 10:59 신고
    원점 재검토는 25부터 인원 조정을 해야할듯요.
    처음부터 활시위 조준이 잘못된거 받아들이고
    지금이라도 수시인원 조정이 답이라 봅니다.
    학생들 배운게 없는데 진급시키는것도 반대입니다.
    휴학이든 유급이든 둘 중 하나인데.
    이사태를 이렇게 지금까지 끌고 왔으면 견자해지하고 25부터 인원 조정해야지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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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심이 2024.10.04 10:37 신고
    의료 개혁 좋다 찬성한다. 방법이나 절차를 무시한 무모하고 무지한 돌격 정신도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아내 단속은 왜 안 하지? 온 나라가 들끓고 있는데 정작 용산만 모르고 있다면 큰 문제고 애써 눈 감고 귀를 막았다면 정권의 무능이며 도덕정 불감증에 빠진 정권의 무지막지함에 분노를 느낀다. 원상복귀는 바라지도 않겠다. 수습이라도 하는 시늉을 해야지... 이게 나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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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 japan 2024.10.04 12:03 신고
    ㅉㅉㅉ 결국엔 이렇게 될 것을.... 엄한 환자들 수 십 명 죽인 꼴.
    정부는 2천명이 과학적 근거에 의한 것이라는 근거부터 내 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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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ansmfqh 2024.10.04 10:47 신고
    터음시작할 당시의 기개와 용기는 어디다 버리고 발빼기 수순접어 들었나

    그러니 그 무엇을 한들 국민들이 신뢰하고 지지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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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hdl 2024.10.04 13:40 신고
    국민들이 등을 돌리는 이유 1. 지금 몹시 불안하다 내가 아플때 진료를 못받을까봐 2. 증원을 하든 감원을 하든 지금 정부가 하는 방식은 틀렸다는 것임 무대뽀, 겁박, 밀어부치기 이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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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피너스 2024.10.04 12:14 신고
    의사 증원 찬성합니다.
    요즘 의사들 난리치는 거 보니 의료개혁 막바지인가 봐요.
    흔들림없이 의료개혁 정책 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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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irokim 2024.10.04 11:53 신고
    정부는 의협에 지금까지 행정불이행에 따른 세수손실 수조원에 대한 책임자 배상 소송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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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엠네스트 2024.10.04 12:15 신고
    문정부때 400명도 증원 안된다고 진료 거부 했는데.. 안나올것 같다. 연봉 4억~5억하는데 몸값 어떻게 줄이겠나.. 소상공인들 서민들에게는 상상할수 없는 세상에 사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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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용의 실천 2024.10.04 15:13 신고
    참 무능한 관료들~
    일단 지르고 보고 아니다싶으니 원점 재검토...
    저질른거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지나?
    한심한 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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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oknerseok 2024.10.04 12:45 신고
    뒷통수전문 들
    속지마세요
    윤땡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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