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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美 국무, 이달 '고별' 방한...6일 서울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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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의 외교 수장이 오는 6일 서울에서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 지난해 12·3 불법계엄 사태와 탄핵 국면으로 중단되다시피한 외교를 정상화하고 양국의 안보 협력을 이어가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3일 외교부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6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한미동맹, 한미일 협력, 북한 문제, 지역·글로벌 현안 등을 두루 논의할 예정이다. 블링컨 장관은 5일 방한해 한국 일정을 마친 뒤 곧장 일본으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블링컨 장관의 방한은 2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기 전 고별 방문 성격이다. 정권 이양을 앞두고 블링컨 장관은 '굳건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 12·3 불법계엄 이후 불안정한 한국의 국내 정치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식하고, 트럼프 정부에서도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 협력이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가에서는 바이든 정부가 한미일 안보 협력의 지속 발전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한국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목전에 둔 상황에 한국 외교가 바이든 행정부와만 소통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한편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도 이달 13일부터 방한해 조 장관과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일본 장관의 잇따른 방한은 "한국 외교가 정상 가동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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