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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611억 들여 1300여 개 기업에 수출 바우처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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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611억 들여 1300여 개 기업에 수출 바우처 지원한다

입력
2025.03.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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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바우처 지원 규모·대상 확대키로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 대응 위해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대외 불확실성으로 수출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수출 전 과정에 필요한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수출 바우처' 지원 대상과 규모를 늘린다. 올해는 1,300여 개사가 혜택을 볼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5년 수출 바우처 플라자를 열고 참여 기업들을 대상으로 바우처 활용 세미나, 수출 바우처 멘토링, 관세 및 물류 애로 컨설팅 등을 실시했다.

수출 바우처라고 불리는 산업 글로벌 역량 강화 바우처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이 수출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14대 분야 7,200여 개 서비스를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참여 기업은 평균 4개 나라 이상의 신규 수출 시장을 개척하는 등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올해 지원 규모를 지난해(561억 원)보다 9% 확대한 611억 원으로 높였고 지원 기업 수도 1,100개에서 1,300개로 늘렸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강화 등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 때문이다. 4월부터는 새로 도입되는 '관세 바우처'를 통해 현지 파트너사로부터 △피해 분석 △피해 대응 △대체 시장 발굴을 패키지로 지원받을 수도 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우리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가지고 수출 품목과 시장을 다변화한다면 커지는 대외 여건 불확실성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바우처 참여 기업과 수행 기관이 합심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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