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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테러 용의점 없어"

입력
2025.01.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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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임시항공편 투입
29일 오후 10시 부산에서 홍콩으로 출발
다음날 돌아올 때 사고기 후속편 승객 탑승

28일 화재가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가 29일 오후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에 남아있다. 권경훈 기자

28일 화재가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가 29일 오후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에 남아있다. 권경훈 기자

정부가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와 관련 테러 용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부산지방항공청이 관계 기관과 함께 29일 오전 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합동 대테러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항공기 내 반입이 금지된 위해 물품 등 테러와 관련된 용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이날 밝혔다. 중수본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 등에서 테러 용의점이 파악되면 추가 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사고기 승객 158명과 승무원 6명, 정비사 1명 등 탑승자 165명은 자택으로 귀가했고 외국인 승객 10명은 호텔에 투숙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머지 1명은 의료기관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에어부산은 승객 피해 지원을 전담하는 종합지원센터를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부산지방항공청도 민원 접수 창구(051-974-2268, 2265)를 운영 중이다.

에어부산은 임시 항공편을 투입해 사고기 승객이 탑승을 희망하면 29일 저녁 김해공항에서 홍콩으로 출발할 계획이다. 돌아오는 항공편은 사고기 후속편으로 입국할 예정이었던 승객을 태워 운항할 계획이다. 임시항공편은 이날 오후 10시 부산을 출발해 홍콩에 도착하는 에어부산 3971편, 30일 오전 3시 10분에 홍콩을 출발해 부산에 도착하는 에어부산 3972편이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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