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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전사령관 "국회와 중앙선관위, 여론조사 꽃 확보하라는 지시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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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특수전사령관 "국회와 중앙선관위, 여론조사 꽃 확보하라는 지시 받아"

입력
2024.12.06 11:44
수정
2024.12.06 12:00
23 3

"국민들께 진심 사죄"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이 6일 김병주,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항의 면담에 응하고 있다. 김병주 의원 유튜브 캡쳐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이 6일 김병주,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항의 면담에 응하고 있다. 김병주 의원 유튜브 캡쳐

비상계엄 발령 당시 핵심 지휘관이었던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국회의사당을 비롯해 중앙선관위원회, 여론조사 꽃 시설을 확보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곽 사령관은 6일 김병주,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군방첩사령부를 항의방문하자 면담에 응한 뒤 이같이 설명했다. 곽 사령관이 "특수전 사령부는 여러 가지 임무 중에 국회의사당 시설을 확보해서 인원 통제하는 것과 선관위 시설 확보 및 외곽 경비, 여론조사 꽃도 시설을 확보하고 경계하는 것과 같은 임무를 받았다"고 밝혔다.

곽 사령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표에 대해 뒤늦게 인지했다고 주장했다. 여 사령관은 "(계엄 발표) 20여분 전쯤 장관님 지시 받아서 그땐 무슨 사항 있을 거란 정도만 인식했다"며 "그때 텔레비전을 보고 있어서 뉴스 자막을 보고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비상계엄 선포 이후에 전직 국방장관께서 VTC(원격 화상 회의)를 소집했고 임무는 별도로 비화폰 전화로 받았다"고 설명했다.

곽 사령관은 국민들을 향해 사죄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곽 사령관은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참석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증인 출석 요청왔으면 갔을 것인데"라면서 "어제 가서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죄 말씀 드리고자 했으나 가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방위서 소집해서 증인신청 해주시면 제가 가서 좀더 구체적 말씀 드리겠다"고도 덧붙였다.


우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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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0 / 250
  • 이석배 2024.12.06 13:41 신고
    특전사령관이 밝혔듯이 제 2의 계엄 상황은 없을 것이다. 만에 하나 또 다시 지난 계엄 소동과 같은 책동과 망동을 한다면 그 때는 유혈사태 등 절대 있어서는 안 될 비극이 벌어질 수도 있다. 우리 국군의 수준도 높아 졌고 국민의 수준 마찬가지이다. 우리 국민은 각자 본연의 자리에서 흔들림 없이 생업에 종사하고 여-야 정치권은 당리당략을 떠나 사태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기를 바란다. 따뜻하고 희망이 가득할 이번 연말연시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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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르자 2024.12.06 20:41 신고
    비상 계엄이라고 해서 무슨 사고 하나라도 있었습니까? 계엄 선포의 이유가 있었습니다. 거대 야당의 횡포, 어이없는 예산 삭감, 대통령실 활동비를 0원이 말이됩니까? 국회의원 월급은 인상?? 1억6천??? 국가 재산을 자기들 입맛에 맞게, 쌈지돈처럼 쓰려는 야당, 야당에 불리하게 하는 검사, 장관 모두 탄핵을 하는 이런 당이 어디있습니까? 이들이 자유민주주의를 꿈꾸는 사람들 입니까? 나라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들입니까? 정말 화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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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PI 심리상담 2024.12.06 13:21 신고
    그런데, 어제 청문회 ==>박 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긴급현안질의에 출석해 “(곽 사령관으로부터) 군 병력이 부족해 경찰 지원이 필요하다. 테이저건과 공포탄을 쏴야한다는 건의가 있었다”면서 “그것은 국민에 위해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해 금지했다”고 했다. 박 총장은 “(곽 사령관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이건 안 되겠다 싶었다”면서 “당시 함께 있던 수행 인원과 계엄과장, 함참차장 등 4명이 3분 정도 논의 끝에 다시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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