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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활주로 폐쇄 4월 18일까지 연장... "재개 시점 유동적"

입력
2025.01.19 11:42
수정
2025.01.1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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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조사·시설 개선 등 필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합동 추모식을 마친 뒤 사고 현장을 찾아 희생자를 애도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무안=왕태석 선임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합동 추모식을 마친 뒤 사고 현장을 찾아 희생자를 애도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무안=왕태석 선임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폐쇄된 전남 무안국제공항이 오는 4월 중순까지 석 달 더 운영을 중단한다.

국토교통부는 18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후속 조치 등을 위해 활주로 폐쇄 기간을 오는 4월 18일 오전 5시(한국 표준시 기준)까지로 석 달 연장한다"고 밝혔다.

무안공항엔 활주로가 한 개뿐이어서 이 활주로가 닫히면 공항 운영이 어렵다. 지난달 29일 사고 직후 이달 1일 오전까지 잠정 폐쇄된 이후, 세 차례에 걸쳐 19일 오전까지로 기간이 연장됐었다. 하지만 여전히 기체 잔해가 남아있고 현장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3개월 추가 연장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장 수습과 콘크리트 구조의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 개선 등이 이뤄진 후 활주로는 개방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현시점에서 공항 운영 재개 시점은 유동적이나, 향후 안전하고 정상적인 공항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지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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