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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권 강추위에 한랭질환 경고등… 한 달 새 환자 13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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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연일 강추위가 지속되면서 한랭질환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이 있다. 특히 9일에는 올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찾아올 전망이어서 고령층 등 고위험군은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8일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전국 510여 개 응급실로 내원한 한랭질환자는 134명으로 집계됐다. 환자 86%는 저체온증이었고, 72.9%는 실외에서 발생했다. 추정 사망자는 4명이다. 지난겨울(23-24절기) 감시체계로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400명으로 그중 12명이 숨졌다.
65세 이상 고령층은 체온 조절 기능이 약해 추위에 보상 반응이 떨어지고, 어린이는 몸 크기에 비해 피부 면적이 상대적으로 넓고 피하지방이 적어 열 손실이 쉽다. 이 때문에 날이 많이 추울 때는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실제로 지난겨울 한랭질환자 중 65세 이상이 206명으로 절반(51.5%)이 넘었다.
실외 작업 등 야외 활동을 할 때 땀이 나면 체온이 떨어질 수 있으니 옷을 겹쳐 입거나 모자, 목도리, 장갑 등을 이용해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심뇌혈관,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도 급격한 기온 변화에 혈압이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외출과 무리한 신체 활동은 피하는 게 좋다. 낙상사고와 호흡기질환 감염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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