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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 찬성 집회서 뺨 맞은 여성, 영상 공유하며 "선처 없다" 경고

입력
2025.01.08 07:18
수정
2025.01.0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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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뺨 맞는 등 봉변
“2찍한테 맞은 사람이 저” SNS에 영상 공유

탄핵 찬성 시위를 하던 여성이 윤 대통령의 지지자로부터 뺨을 맞는 모습. 엑스(X) 캡처

탄핵 찬성 시위를 하던 여성이 윤 대통령의 지지자로부터 뺨을 맞는 모습. 엑스(X) 캡처

윤석열 대통령 관저가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서 탄핵 찬성 시위를 하던 여성이 윤 대통령의 지지자로부터 뺨을 맞은 사연이 알려졌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탄핵 찬성 시위하는 사람 뺨 때리는 2찍'이라는 제목의 글이 영상과 함께 올라왔다. '2찍'이란 지난 대선에서 2번 윤석열 후보에게 투표한 사람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영상을 보면 검은색 패딩에 검은색 모자를 눌러쓴 여성이 탄핵 찬성 피켓을 들고 서 있다. 이때 지나가던 흰색 패딩을 입은 여성이 상대 여성의 피켓을 강제로 빼앗으려고 하더니 갑자기 손을 들어 올려 여성의 뺨을 내리친다. 주변에 있던 여러 사람들은 "때렸어, 때렸어"라고 말하며 웅성거린다. 가해 여성은 현장에 있던 경찰에 의해 지구대에 불려 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A씨는 6일 X(엑스)에 "2찍한테 맞고 다니는 사람이 저예요"라는 글과 관련 영상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선처 없음', '고소 진행 중'이라는 해시태그가 달렸다. 이 영상은 8일 오전 7시 기준 13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절대 봐주지 마라. 어디 함부로 손찌검을", "영상만 봐도 충격인데 당사자는 괜찮은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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