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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비대위원장 신년사 "혼란에 송구... 당 국민 신뢰 회복하도록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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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여당의 비대위원장으로서 작금의 상황에 대해 국민께 송구할 따름"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신년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계속된 정치적 혼란은 민생과 경제를 위기로 내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최근의 혼란을 초래한 직접적 원인인 '12.3 불법계엄 사태' 등 구체적 이유는 언급하지 않았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의 화합과 안정을 꾀하면서도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변화와 쇄신의 고삐를 더 단단히 조이겠다"고 덧붙였다.
제주항공 참사에 대한 위로의 말도 전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신속한 사고수습 △철저한 진상규명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그는 "유가족의 슬픔을 보듬는 일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최근의 혼란스러운 국정 상황 수습에 '집권여당' 국민의힘이 앞장서겠다고 약속하면서 "우리 앞에 놓인 도전도 모두 한마음으로 힘을 모은다면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치복원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국회 차원의 노력도 경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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