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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리앗' 트럼프를 무너뜨릴 '다윗' 카니의 등판

입력
2025.03.15 04:3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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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카니 신임 캐나다 총리 캐리커처. 배계규 화백

마크 카니 신임 캐나다 총리 캐리커처. 배계규 화백

14일 마크 카니 캐나다 자유당 대표가 신임 캐나다 총리로 취임했다. 영국·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를 지낸 하버드대 출신 경제 전문가. 당면 과제는 "미국의 51번째 주가 돼라"며 '관세'라는 창을 휘두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어떻게 맞설지다.

중앙 정치 경험이 전무하다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그가 '트럼프 맞수'로 꼽힌 건 골리앗에 맞설 '다윗'이 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그가 성공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는 그의 발언에선 벌써 '캐나다 다윗'으로서의 기상이 엿보인다. 성서 속 싸움의 결과는 익히 잘 알려져 있다. '골리앗의 머리를 든 다윗'을 다시 볼 수 있을 것인가.

나주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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