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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붙기 전 미리 수입한 미국 기업들…1월 무역적자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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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붙기 전 미리 수입한 미국 기업들…1월 무역적자 사상 최대

입력
2025.03.07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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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1314억 달러, 전망치 상회
전월 대비 34% 증가... 한국은 9위
"최대한 해외에서 제품 비축한 것"

지난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항에 컨테이너를 가득 실은 선박이 정박해 있다. 로스앤젤레스=AFP 연합뉴스

지난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항에 컨테이너를 가득 실은 선박이 정박해 있다. 로스앤젤레스=AFP 연합뉴스

지난 1월 미국 무역적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수입이 크게 증가했는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시행되기 전 미국 기업들이 필요한 물건들을 최대한 해외에서 들여온 것으로 풀이된다.

6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미국 상무부는 올해 1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지난달보다 34% 증가한 1,314억 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287억 달러)도 웃돌았다.

무역 적자 최고치를 기록한 이유는 수입이 전월 대비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수출(2,698억 달러)은 지난달에 비해 1.2%(33억 달러) 늘었지만, 수입(4,012억 달러)은 10.0%(366억 달러) 증가했다. 국가별 무역 적자 폭은 중국(297억 달러), 유럽연합(255억 달러), 스위스(228억 달러), 멕시코(155억 달러) 순이었다. 한국은 54억 달러로 9위를 기록했다.

외신은 미국 기업들이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시행되기 전에 최대한 재고를 확보하려는 전략을 사용해 수입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WSJ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관세가 붙기 전 해외에서 제품과 자재를 비축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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