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방송된 '동물은 훌륭하다' 10회
진성, 깜짝 게스트로 출연

'동물은 훌륭하다' 10회에 진성이 깜짝 게스트로 출연했다. KBS2 캡처
가수 진성이 투병 생활을 회상했다.
지난 27일 설 특집으로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동물은 훌륭하다' 10회에는 진성이 깜짝 게스트로 출연했다.
화사한 한복을 입고 등장한 진성은 인사와 함께 대표곡 '안동역에서'를 즉석 라이브로 선보이며 MC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15세 반려견 보리와 특별한 겨울 여행을 떠나는 진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성은 보리와의 산책 후 직접 마사지를 해줬다. 고지안 훈련사는 "노견들에게 굉장히 좋은 마사지다"라며 감탄했다. 데프콘은 "서로가 최고의 파트너다"라며 이들의 우정에 감격했다.
진성은 림프종 혈액암과 심장판막증 투병 당시 자신의 곁을 지켜준 보리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제가 몸이 갑자기 안 좋아졌다. 림프종 혈액암이라는 치명적인 암이 왔다. 혈액암과 더불어 심장판막증이 같이 왔다"고 했다. 이어 "두발을 밀고 암과 싸울 때 보리가 내 옆에서 얼굴을 보더라. 내 속을 다 알고 받아줄 것 같았다"고 밝혔다.
보리와 한복을 입고 사진으로 추억을 남긴 진성은 '태클을 걸지마'의 한 소절 라이브를 선보였다. 이어 "태클을 걸지도, 당하지도 않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시청자들에게 새해 덕담을 전했다.
한편 '동물은 훌륭하다'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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