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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논평 없이 간단히 보도

입력
2025.01.22 10:13
수정
2025.01.22 10: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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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들 보는 노동신문에도 실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1기 내각 재임 중이던 2018년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싱가포르=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1기 내각 재임 중이던 2018년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싱가포르=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북한이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소식을 별다른 논평 없이 간략하게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며 “그는 지난해 11월 진행된 선거에서 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고 취임식이 현지 시간으로 20일 워싱턴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취임 소식은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 국제면 격인 6면에 실렸고, 관영 라디오 방송 매체인 조선중앙방송도 같은 소식을 전했다.

북한 관영매체들의 트럼프 취임 소식 보도는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처음이다. 과거에도 북한은 미국 대통령 당선 소식은 시차를 두고 보도해 왔다. 트럼프가 처음 당선됐던 2016년 11월 8일 대선 결과는 열흘 이상 지난 19일에야 대남 비난 기사에 끼워 넣어 간접 보도했고, 2020년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 당선 당시에도 대선 이후엔 침묵하다가 공식 취임 직후인 1월 23일에야 처음 보도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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