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단독

트럼프 취임에 덩달아 뜬 트럼프 코인... 한때 시총 14조원 돌파

입력
2025.01.20 08:33
수정
2025.01.20 13:57
구독

17일 발행된 가상화폐
시총 13조원 수준까지 폭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19일(현지시간) 대통령 취임식을 하루 앞두고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19일(현지시간) 대통령 취임식을 하루 앞두고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을 앞두고 발행된 공식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 가상화폐 '$TRUMP($트럼프)'가 급등해 한때 시가총액 14조 원을 돌파했다.

20일 오전 6시30분 $TRUMP는 24시간 전보다 103% 폭등한 53.67달러를 기록했다. 17일 발행된 이 코인은 데뷔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100억 달러(14조6,000억 원)을 돌파한 것은 물론 밈코인 중 시총 2위 가상화폐에 오르기도 했다. 오전 8시20분 현재 $TRUMP는 41달러대로 하락, 시총은 전날 대비 50%가 오른 13조 원을 기록하고 있다.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식 사흘 전 출시한 '밈코인(유행성 코인)'인 $TRUMP($트럼프)가 급등, 한때 시총 14조 원을 넘기기도 했다.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캡처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식 사흘 전 출시한 '밈코인(유행성 코인)'인 $TRUMP($트럼프)가 급등, 한때 시총 14조 원을 넘기기도 했다.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캡처

트럼프는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나의 새로운 공식 트럼프 밈이 여기 있습니다! 승리를 축하할 때입니다!"라고 밝히며 트럼프 코인의 공식 발행을 알렸다.

발행사는 약 2억 개가 발행됐으며 향후 3년 동안 추가로 8억 개가 더 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측은 이 코인으로 막대한 금전적 이득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홍보 홈페이지에는 "(트럼프 소유의) 트럼프기업 계열사 CIC 디지털과 파이트 파이트(Fight Fight), 두 곳이 $트럼프 코인의 80%를 공동 소유하고 있다"고 적혀있다. 이에 대해 "대통령직을 이용해 트럼프가 돈을 벌고 있다"는 비판도 높다.



박소영 기자

관련 이슈태그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