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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 깨고 컴퓨터 던지고... '라이브영상'에 남은 서부지법 폭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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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구속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법을 습격했다. 서부지법은 이들의 난동에 쑥대밭으로 변했고, 이 과정이 현장을 중계하던 유튜버들의 라이브 영상에 생생하게 담겼다.
이들은 이날 오전 3시쯤 윤 대통령 구속 영장 발부 소식을 듣자 서부지법 후문 담장을 넘어 법원에 침입했다. 이들은 경찰관에게 빼앗은 방패와 의자 등으로 법원 정문과 유리창을 깨부쉈고, 법원 외벽도 파손시켰다.
내려진 출입구 셔터를 훼손해 들어 올리고 난입한 일부 지지자들은 법원 청사 내 집기와 시설물을 무분별하게 때려 부쉈다. 이러한 과정은 지지자들과 함께 법원 청사로 진입한 극우 유튜버들의 생중계로 고스란히 영상에 남았다.
경찰은 기동대 1,400명을 투입해 약 3시간 만에 법원 창문을 깨고 내부로 진입하려던 지지자 등 46명을 연행했다. 전날에도 법원을 월담하거나 경찰관을 폭행하고 경찰 통제에 불응하고 도주한 혐의 등을 받는 40명이 체포돼 지금까지 86명이 체포됐다.
서부지법에 난입한 지지자들이 체포되면서 서부지법 난입을 생중계하던 일부 극우 유튜버들이 해당 영상을 지우기도 했다. 이날 현장에 있던 극우 유튜버 신남성연대 배인규 대표는 '서부지법 유튜버들은 시민들 얼굴이 촬영된 영상을 내려야만 합니다'라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각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들의 폭력 행위를 담은 영상과 움짤(움직이는 영상) 등이 급속도로 퍼진 상태다.
경찰은 이러한 법원 폭동 사태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9명이 다치고 4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서울서부지검에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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