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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휴대폰 수거... 유류품 200여개 소유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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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소방, 특수전사령부 전문재난구조부대 등으로 구성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합동감식팀이 희생자 유류품 가운데 200여 점에 대해 소유자 확인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름표가 붙어있는 여행가방 등 불타지 않은 유류품들이 곧 유족에게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1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감식팀은 현장에서 수거한 유류품 1,000여 점 중 200여 점의 소유자 확인을 끝냈다. 희생자 179명 중 극히 일부의 시신만 온전한 상태로 발견될 만큼 처참한 사고 현장에서 희생자들이 지니고 있던 마지막 물건들을 감식팀이 찾아낸 것이다.
소유자 확인이 완료된 유류품의 대부분은 이름표가 붙어있는 여행가방으로 알려졌다. 감식팀은 수거한 옷과 신발, 펜 등 나머지 유류품 1,000여 점도 분석을 마치는 대로 유족들에게 돌려줄 계획이다. 다만 이름 등이 적히지 않은 대다수 유류품에 대해선 추가 유전자 정보(DNA) 검사 등이 필요한 상황이라 분석에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온전하진 않지만 일부 희생자의 휴대폰도 수거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희생자들의 휴대폰 등은 유족 입회 아래 포렌식 조사를 진행, 수사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감식팀이 수거한 유류품 중 참사 원인 등을 밝힐 수 있다고 보여지는 물건은 수사당국이 가져가 분석 중이다.
앞서 유족들은 참사 희생자의 유류품 존재 여부를 알려달라고 요구해왔다. 감식팀 관계자는 "지금도 현장에 유류품이 더 있을 수 있어 샅샅이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감식팀은 수거한 유류품 중 일부를 이르면 2일 유족에게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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