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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만 떠도 가슴 철렁한데… 합참, 北 무인기 대비 육해공 합동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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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이 19일 북한 소형 무인기 침투 시 대응 절차 숙달을 위한 합동방공훈련을 실시한다. 합동참모본부 주관으로 육·해·공군이 총출동한다.
합참에 따르면 이 훈련은 분기마다 정례적으로 시행돼 왔다. 다만 12·3 불법 계엄 여파로 국민들이 헬기 등의 기동에 놀랄 수 있는 점을 감안, 기존에 훈련 지역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매체에만 알렸던 훈련 사실을 18일 전국적으로 공지했다. 앞서 비상계엄 당시 국회 투입 병력을 실은 헬기가 수도권 곳곳에서 목격된 바 있다. 합참은 "훈련 지역의 소음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과 오인신고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각군 작전사별로 지자체 협조 및 주민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다수의 가상 적 소형 무인기가 지상과 해상을 통해 침투하는 상황을 가정해 육·해·공군의 다양한 합동방공전력을 운용해 탐지·식별·격추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와 2작전사령부, 해·공군작전사령부 등이 참여하며, 육군의 AH-1S 코브라 공격 헬기, 공군의 KT-1 훈련기 등이 무인기 추격 작전에 동원된다. 다만 격추 훈련은 비사격으로 진행된다.
합참은 통상 원전이나 주요 군사시설, 국가 주요 시설에 대한 적 무인기 도발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실시해왔다. 합참 관계자는 "동·서해, 후방 내륙 지역 일대의 10개 장소에서 훈련이 진행된다"며 "다만 비상계엄 여파를 감안해 이번 훈련에서 수도권은 배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합참은 특히 불법 계엄 이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모든 병력의 이동을 보고받아 승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합참 관계자는 "기존에 계획된 훈련들은 정상적으로 시행되고 있다"며 "단 여단급 이상 대규모 병력 이동이나 병력의 수도권 진입 등은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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