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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심사 출석한 14만 경찰 수장... 어두운 얼굴로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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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심사 출석한 14만 경찰 수장... 어두운 얼굴로 '묵묵부답'

입력
2024.12.13 14:53
수정
2024.12.13 15:19
3 0

조지호 경찰청장,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심사 포기

조지호 경찰청장이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2·3 비상계엄 사태에 동조한 혐의 관련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조지호 경찰청장이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2·3 비상계엄 사태에 동조한 혐의 관련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12·3 불법계엄 사태' 당시 국회 출입 통제 및 선관위 경력 투입 지시를 한 혐의를 받는 조지호 경찰청장이 1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로 조 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김 서울청장은 영장 심사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2시 22분쯤 호송차를 타고 법원에 도착한 조 청장은 어두운 표정으로 고개를 숙인 채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검회색 경량 점퍼에 마스크를 착용한 그는 '국민께 할 말이 있나' '윤석열 대통령이 6번 전화해서 국회의원 체포하라 지시한 것이 맞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다만 조 청장의 변호인인 노정환 변호사는 취재진에게 "조 청장은 계엄에 반대하고 민주주의를 지키려 했다며, 처벌 대상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조 청장의 구속 여부는 밤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은 비상계엄이 발표되기 3시간 30분 전쯤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전가옥에서 윤 대통령을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윤 대통령은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에게 계엄 관련 지시사항이 담긴 A4용지 1장씩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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