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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서 환호로...하이브IM의 첫 대작 '아키텍트', 확실한 눈도장

입력
2024.11.22 11:0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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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유통 신생 회사의 의기 투합
전투·사냥 액션으로 차별화 시도
차세대 롤플레잉 게임으로 주목
하이브IM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지스타 2024'에서 공개된 아쿠아트리가 개발하고 하이브IM이 유통하는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게임 장면. 난도 높은 장애물을 점프와 암벽 등반 등으로 통과해야 한다. 하이브IM 제공

'지스타 2024'에서 공개된 아쿠아트리가 개발하고 하이브IM이 유통하는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게임 장면. 난도 높은 장애물을 점프와 암벽 등반 등으로 통과해야 한다. 하이브IM 제공


아쿠아트리가 개발하고 하이브IM이 유통하는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은 모바일 환경에서 가동되는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MMORPG)이다. MMORPG는 2023년까지 엇비슷한 게임이 끊임없이 쏟아지며 레드오션으로 치달았고 올해는 사양길에 접어들었다. 아쿠아트리는 지난해 세워졌고 하이브IM도 이른바 대작 게임을 유통한 경험이 없는 신생 회사다. 시연 직전까지 모든 것이 걱정거리였다.

15일 '지스타(G-STAR) 2024' 현장에서 체험해 본 이 게임은 걱정을 단번에 기대로 뒤집었다. 특히 시연판은 MMORPG라기보다는 싱글(혼자 하는) 게임 성격이 더 두드러졌다. 비행과 수영, 절벽 등반과 장애물 넘기 같은 탐험 콘텐츠는 세밀한 캐릭터 조종을 필요로 했다. 전투 역시 구르기나 대시, 점프 등으로 적의 공격 패턴을 피해 강적을 공략하는 스타일이었다.

물론 모바일 MMORPG이기 때문에 엄연히 자동 사냥도 있다. 하지만 고난도 전투로 갈수록 오히려 자동사냥을 접고 직접 마우스와 키보드를 잡을 수밖에 없있다. "기존 MMORPG와의 차별점을 위해 액션을 살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는 박범진 아쿠아트리 대표의 자신감은 허언이 아니었다.

첫 눈도장은 확실히 찍었지만 물음표도 여전히 많다. 일단 대규모 보스전이나 점령전 같은 좀 더 실질적 MMORPG 콘텐츠는 공개되지 않았다. 비즈니스모델(BM) 또한 결정되지 않았다. 김민규 하이브IM 사업실장은 "이용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BM을 위해 출시 시점까지 고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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