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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이어 민희진도 '어도어 대표 해임' 반격... "사내이사 재선임" 가처분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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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 대표에서 해임된 민희진 전 대표가 반격에 나섰다. 13일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소집 및 어도어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한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기했다. 지난달 27일 어도어가 이사회를 소집해 모회사인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과 갈등을 빚어온 민 대표를 해임한 데 따른 조치다.
민 전 대표의 이 법적 대응은 뉴진스 멤버 5명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 전 대표가 대표로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를 원한다"고 지난 11일 요구한 뒤 이틀 만에 이뤄졌다. 뉴진스와 민 전 대표가 하이브를 함께 압박해 다시 회사 운영 주도권을 쥐려는 움직임이 아니겠느냐는 목소리가 K팝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민 전 대표는 어도어 대표 해임 후 효력정지 가처분 신정을 하는 대신 이사 선임 및 대표 선임 가처분을 택했다.
배경은 이렇다. 민 전 대표의 어도어 사내이사 임기는 11월 2일까지다. 그 임기 3년이 끝나기 전 이사 재선임을 위해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고 사내이사 재선임부터 논의하기 위해 가처분을 신청한 것이다. 정리하면, 민 전 대표를 어도어 이사로 재선임한 다음에 대표로 선임해달라는 게 민 전 대표 측의 전략이다. 대표 해임 효력을 다투는 가처분을 준비하다 사내 이사 재선임을 위한 가처분 신청으로 법적 대응 방향을 튼 배경이다.
민 전 대표 측은 "하이브는 민 전 대표의 사내이사 임기가 채 두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무런 근거 없이 주주간계약이 해지됐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하이브가 민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지 않을 것은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하이브는 지속적인 계약위반 행위와 업무방해, 명예훼손과 모욕 등을 멈추고 어도어와 뉴진스의 미래를 위한 합리적인 경영 판단을 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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