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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홈런에도 끄떡 않는 류현진 "첫 투구 만족, 최고 컨디션으로 개막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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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홈런에도 끄떡 않는 류현진 "첫 투구 만족, 최고 컨디션으로 개막 준비"

입력
2025.03.13 17:31
수정
2025.03.1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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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상대로 시범경기 첫 등판
4이닝 4피안타 2실점…최고 147㎞

한화 류현진이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시범경기에 처음 선발 등판해 롯데 전준우에게 2점포를 맞아 4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뉴스1

한화 류현진이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시범경기에 처음 선발 등판해 롯데 전준우에게 2점포를 맞아 4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뉴스1

한화 에이스 류현진이 프로야구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홈런 한 방을 맞았지만 대체로 만족감을 나타냈다.

류현진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65개였고, 직구 최고 시속은 147㎞를 찍었다. 직구(37개)를 가장 많이 뿌렸으며 체인지업(19개)과 커브(9개)를 곁들여 점검을 마쳤다.

이날 류현진의 등판은 오는 22일 개막을 앞두고 최종 리허설 성격이 짙었다. 한화는 22, 23일 수원에서 KT와 개막 2연전을 치르고 25일부터 잠실에서 LG와 주중 3연전을 벌인다. 새로운 안방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는 28일부터 KIA와 시즌 첫 홈 3연전을 펼친다.

한화 코칭스태프는 28일 역사적인 개장 경기에 어떤 투수를 선발로 내보낼지 고심하고 있는데, 류현진이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이다. 만약 류현진을 28일 투수로 낙점했다면 로테이션상 류현진은 22일 정규시즌 개막전에 등판하고 5일 휴식 후 홈 개막전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한화는 15, 16일 NC와 시범경기 2연전을 마치고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할 방침이다.

지난해 계약이 늦어 2차 스프링캠프에 뒤늦게 합류했던 류현진은 올해 전체 캠프를 완주했다. 그리고 이날 시범경기 첫 등판부터 최고 시속 147㎞를 기록해 몸 상태가 100%에 가깝게 올라왔다는 걸 입증했다.

류현진은 1회 삼진 1개와 뜬공 2개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빅터 레이예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5번 나승엽을 내야 땅볼, 6번 전준우를 병살타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무사 1루에서 8번 박승욱의 투수 땅볼 때 1루 악송구를 해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지만 이후 세 타자를 땅볼 2개와 삼진 1개로 실점 없이 막았다.

4회 역시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았으나 나승엽에게 안타를 내준 뒤 전준우에게 2점포를 맞아 2실점했다. 잠시 흔들린 탓에 후속 타자 유강남을 볼넷으로 내보낸 류현진은 박승욱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등판을 마쳤다.

류현진은 경기 후 "시범경기 첫 투구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면서 "계획했던 투구 수를 모두 소화했고, 포수 최재훈과 호흡도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LG와 정규시즌 개막전에 출격해 3.2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2자책)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그는 "남은 기간 보완할 건 보완하고, 최고의 컨디션으로 개막을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한화와 롯데는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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