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is-카카오모빌리티
' 택시 대신 불러주기 서비스' 출시
서울 지역부터 평일 낮 시간에 제공
KTis 제공
스마트폰이 없거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택시 호출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은 KT의 전화번호 안내 서비스 '114'에 전화를 걸어 카카오 T 택시를 호출할 수 있게 된다.
KT의 고객센터 사업을 담당하는 KTis와 카카오모빌리티는 7일 업무협약을 맺고 10일부터 '카카오 T 택시 대신 불러주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 사용 없이 전화 한 통으로 카카오 T 택시를 불러탈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고객이 02-114로 전화해 택시를 호출해 달라고 요청하면 전문 상담사가 △출발지 △도착지 △휴대폰 번호를 확인한 후 실시간으로 택시를 불러주면서 △배차 성공 여부 △도착 시간 △차량번호 등을 안내한다.
일단 10일 개시하는 서비스는 운영 시간이 평일 오전 9시~오후 5시30분이며 야간이나 휴일엔 제공되지 않는다. 또 출발지와 도착지가 서울 시내인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다. 두 회사는 제공 지역을 점차 넓혀갈 예정이다.
박우식(왼쪽) KTis 마케팅본부장과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 부사장이 7일 '택시 대신 불러주기 서비스’ 제공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뒤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두 회사는 이번 서비스로 고령층을 비롯한 디지털 취약 계층의 택시 호출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우식 KTis 마케팅본부장은 "114번호 안내 서비스는 최근 국가 건강검진 예약 대행 서비스를 론칭하는 등 시니어와 디지털 취약 계층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해오고 있다"며 "이번 협약도 그런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 부사장도 "국내 대표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서 플랫폼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실버세대 등의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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