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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의료 스타트업 힐링페이퍼, '강남언니'로 428억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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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의료 스타트업 힐링페이퍼, '강남언니'로 428억 투자 유치

입력
2025.02.17 15:54
수정
2025.02.1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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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의료 정보를 제공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힐링페이퍼는 17일 428억 원의 시리즈 C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투자파트너스, 신한벤처투자, KT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등이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이로써 이 업체는 누적으로 800억 원 이상을 투자받았다.

힐링페이퍼에서 개발한 '강남언니' 앱 화면. 다양한 미용의료 정보를 모아 놓았다. 힐링페이퍼 제공

힐링페이퍼에서 개발한 '강남언니' 앱 화면. 다양한 미용의료 정보를 모아 놓았다. 힐링페이퍼 제공


의사 출신 홍승일 대표가 2012년 창업한 이 업체는 2015년부터 성형수술과 피부 시술 등 미용의료 정보를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서비스 '강남언니'를 운영하고 있다. 이용 후기를 중심으로 병원 정보를 제공하는 강남언니는 일본어, 영어, 태국어 등 다국어로 서비스되면서 해외에도 널리 알려져 이용자가 700만 명에 이른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이 업체는 해외 서비스와 신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2019년 11월 일본에도 진출해 한국 병원을 찾는 외국인 이용자와 일본 병원을 찾는 현지 이용자를 대상으로 병원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 전 세계 시장을 겨냥한 해외 서비스 '언니'의 태국어판을 내놓으며 태국 사업도 시작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병원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기업간거래(B2B) 서비스도 늘린다. 고객관리 소프트웨어, 사진촬영장비 등을 미용의료 병원에 제공하는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홍 대표는 "미용의료 시장의 정보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서비스 확대로 한국의 독보적인 미용의료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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