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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와 최고로 만드는 통영'…민선8기 완성

입력
2025.02.12 17:10
수정
2025.02.1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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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영기 통영시장 신년 인터뷰]

민선8기 완성 위해 행정력 집중
시민 우선 든든한 행복도시 구축

제1호 관광형 기회발전특구 지정
미래 100년 도시 건설 마중물로

남해안의 다양한 콘텐츠 개발
'다시 찾는 관광도시' 조성

천영기 통영시장은 한국일보 신년 인터뷰에서 "'최초와 최고로 만드는 통영'을 시정 방향으로 민선8기 완성을 위해 행정력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통영시 제공

천영기 통영시장은 한국일보 신년 인터뷰에서 "'최초와 최고로 만드는 통영'을 시정 방향으로 민선8기 완성을 위해 행정력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통영시 제공


지난해 지역경제 버팀목인 수산업 성장과 미래 먹거리 관광산업 육성 등 통영시 도약에 총력을 쏟은 천영기 시장은 흔들림 없는 시정으로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최초와 최고로 만드는 통영'을 시정방향으로 민선8기 완성에 행정력을 쏟고 있는 천 시장을 만나 지난해 시정 성과와 올해 역점시책을 들었다.

-지난해를 돌아보면.

"실사구시(實事求是)형 행정으로 시정 각 분야에서 다양하고 많은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어 보람을 느끼고 있다.

대한민국 문화도시와 국내 제1호 관광형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통영 미래 100년의 소중한 마중물이 될 것이다.

또 ①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 2024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 최우수(SA)등급 획득 ②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도산면 일대 축구장 600개 규모의 복합해양관광단지 조성 투자협약 ③백종원 대표의 더본 코리아와 먹거리 관광산업 육성 협약 체결 ④욕지군도 25개 마을 식수원 개발사업 완료 ⑤통영시-거제시 통영공설화장시설 공동사용 업무협약 체결 ⑥경남 시군 중 2024년 전지훈련 유치 1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천영기 시장이 지난달 9일 도산면 주민과의 대화에서 올해 시정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천 시장은 지난달 20일까지 15개 읍면동을 방문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주요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통영시 제공

천영기 시장이 지난달 9일 도산면 주민과의 대화에서 올해 시정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천 시장은 지난달 20일까지 15개 읍면동을 방문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주요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통영시 제공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은.

"올해 시정 방향은 '최초와 최고로 만드는 새로운 통영'이다. 지금까지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시의 현재와 미래의 가치를 더욱 발전시키고 지속 가능한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시민과 함께 혁신과 발전을 지속하며 더욱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다.

시정 방향을 이끌어 갈 각 분야별 역점시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민선8기를 완성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쏟겠다."


천영기(왼쪽 네 번째) 통영시장이 지난달 31일 열린 '2025년 제1차 통영시 투자유치위원회'에서 투자유치위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통영시 투자유치위원회는 천 시장을 위원장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투자기업에 대한 재정지원 사항을 심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통영시 제공

천영기(왼쪽 네 번째) 통영시장이 지난달 31일 열린 '2025년 제1차 통영시 투자유치위원회'에서 투자유치위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통영시 투자유치위원회는 천 시장을 위원장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투자기업에 대한 재정지원 사항을 심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통영시 제공

-역점시책들을 소개하면.

"우선 지역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의 핵심인 한산대첩교 건설, KTX 통영 역세권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교통 인프라 확충과 법송일반산단 조성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다음은 '통영다운 문화도시, 다시 찾는 관광도시' 조성이다. 통영을 남해안의 문화와 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하이엔드급 복합해양관광단지' 조성, '용호도 고양이 섬 육성 사업', '삼도수군통제영 미디어아트 조성 사업' 등 경쟁력 있는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

세 번째로 '통영 미래 100년 먹거리' 개발이다. 봉평동 수리조선소 이전 및 최첨단 현대식 수산물 유통센터를 짓고 수산물 고차가공을 위한 '경남수산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 더본 코리아의 '수산물 외식산업개발원'과 '큰발개 수산 식품특화마을 조성' 등 수산물 식품 개발 사업들을 추진하겠다.

네 번째로 '시민이 우선인 든든한 행복도시' 구축이다. 상습 침수지역과 자연재해위험지역 정비 및 개선사업, 스쿨존 안심 승·하차존 조성과 같은 어린이 안전 보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돌봄 서비스 및 대중교통 편의성을 높이는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겠다."


천영기(왼쪽) 통영시장이 지난달 24일 설을 앞두고 서호전통시장과 중앙전통시장, 북신전통시장을 차례로 방문해 설 대목 물가를 점검하고 상인 및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통영시 제공

천영기(왼쪽) 통영시장이 지난달 24일 설을 앞두고 서호전통시장과 중앙전통시장, 북신전통시장을 차례로 방문해 설 대목 물가를 점검하고 상인 및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통영시 제공

-정부 긴축재정에 따른 올해 예산 운용 방안은.

"재정상황이 녹록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운영비 감축 및 자주재원 확보에 집중해 ①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②효율적인 지출 관리와 필수정책을 균형 있게 추진하면서 ③시정 주요사업들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것이다.

대규모 민간자본 투자 유치와 정부 공모사업(지난해 40여 건 557억 원 규모) 선정을 통해 추가 재원을 확보했고, 지난해 8월 거제시와 '통영시 공설화장시설 공동사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거제시로부터 99억2,600만 원을 받아 시설 운영에 따른 부담을 크게 줄였다. 시내버스 이용객 감소에 따른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전체 노선에 대한 감축운행으로 6억5,000만 원을 절감하는 등 효율적인 지출 관리와 재원 확보를 위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불요불급한 사업이나 선심성 사업은 과감히 정리해 건전재정을 유지하고, 동시에 국비·도비·민간자본 등 외부재원 확보에 집중하면서 현 상황을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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