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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전쟁' 시어머니 배우 장미자 별세...향년 8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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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부부 클리닉-사랑과 전쟁' 등에서 혹독한 시어머니 역으로 익숙한 배우 장미자가 별세했다. 향년 84세.
27일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에 따르면 고인은 지병으로 이날 세상을 떠났다. 1962년 연극 '껍질이 깨지는 아픔 없이'로 데뷔한 고인은 1963년 DBS 동아방송 성우 1기(이후 KBS 한국방송공자 공채 6기로 통합)로 입사하며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토지', '제2공화국', '솔약국집 아들들', '사랑을 믿어요' 등에 출연했다. 2019년 '눈이 부시게, 2023년 '킹더랜드' 등에서 단역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고인은 DBS 동기이자 남편인 배우 박웅과 같은 작품에 자주 출연했다. 지난해 연극 '춤추는 은빛 초상화'에도 부부가 함께 무대에 올랐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장례식장 4호에 차려졌다. 발인은 29일 오전 6시,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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