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국정원 출신 박원동 코트라 감사, 지인 스토킹 혐의 송치 예정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박원동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상임감사가 국외 출장 중 일어난 성추행 의혹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피해자 지인을 스토킹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 감사를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박 감사는 지난해 8월 지인인 50대 여성 A씨 집을 찾아가거나 집 근처 식당으로 불러내는 등 스토킹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감사는 A씨의 친구가 해외에서 자신을 성추행으로 고소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이 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8월 A씨의 고소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박 감사의 혐의가 일부 인정된다고 보고 한 차례 송치했으나 검찰이 "범행 횟수와 시점을 명확히 해달라"며 보완 수사를 요구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보완 수사 요구 내용을 확인한 뒤 조만간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 감사는 경찰 조사에서 "A씨를 찾아가거나 연락한 건 맞지만 스토킹은 아니다"라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출장 중 발생한 성추행 의혹 사건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인정하지 않고 있다.
국가정보원 출신인 박 감사는 이명박 정권 당시 '2012년 총선과 대선 대응 문건 작성' 등 국정원의 정치공작 활동을 주도한 혐의(국가정보원법 위반)로 2018년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