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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구치소 수감' 윤석열 대통령 조사 3차 시도

입력
2025.01.22 10:43
수정
2025.01.2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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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구인 시도... 현장조사 가능성도

윤석열 대통령을 태운 법무부 호송차량이 21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출발해 윤 대통령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이 열리는 헌법재판소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을 태운 법무부 호송차량이 21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출발해 윤 대통령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이 열리는 헌법재판소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2일 윤석열 대통령 피의자 조사를 재차 시도한다.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차량은 이날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도착해 윤 대통령 조사를 시도하고 있다. 공수처 관계자는 "현장조사를 포함해서 오전 중 결과가 나오면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전날에 이어 강제구인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지만, 윤 대통령 측과의 협의에 따라 현장조사를 진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공수처 관계자는 "어제 (구치소 측에) 협조 공문을 보내서 이미 (현장에) 조사실이 마련돼 있다"며 "대면조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공수처는 20일, 21일 윤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 등 6명은 20일 강제구인을 시도했으나 윤 대통령이 완강히 거부해 6시간 만에 빈손으로 철수했다.

21일에는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기일이 끝날 무렵 공수처 관계자들이 서울구치소에 도착해 윤 대통령을 기다렸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국군서울지구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오후 9시쯤 구치소로 복귀하는 바람에 무산됐다. 공수처는 전날 오후 4시쯤 구치소 측에 윤 대통령 강제구인 등 조사를 위한 협조 공문을 발송했지만, 구치소 측은 윤 대통령의 병원행 등 회신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최동순 기자
위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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