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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윤 대통령, '국회의원 끌어내란 지시했나' 질문에 "없습니다"

입력
2025.01.21 15:41
수정
2025.01.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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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입법기구 쪽지, 최상목에 준 적 없어"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에 출석해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에 출석해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자신의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직접 출석해 계엄 선포 후 해제 결의를 위해 모인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서 출석해 '계엄 선포 후 해제 결의를 위해 국회에 모인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과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에게 지시한 적 있냐'는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질문에 "없습니다"라고 짧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비상입법기구 관련 예산을 편성하라는 쪽지를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준 적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저는 이걸 준 적도 없고, 나중에 계엄을 해제한 후에 한참 있다가 메모가 나왔다는 것을 기사에서 봤다"고 주장했다. 이어 "근데 그 기사 내용도 좀 부정확하고, 그럼 이걸 만들 수 있는 사람은 (김용현) 국방부 장관밖에 없는데 국방부 장관이 그때 구속돼있어서 구체적으로 확인을 못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내용 자체가 좀 모순되는 것 같기도 하다"며 "자세히 물어보시면 아는대로 답변 드리겠다"고 말을 줄였다.

최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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