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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한 지도자의 무모함에 온 국민 참담... 개헌 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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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된 19일 "나라 운영 시스템을 완전히 개보수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에 개헌 논의를 공개 제안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아침, 새삼 47일간의 격랑으로 악몽을 꾼 듯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2·3 불법계엄 이후 정국 혼란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는 동시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했다. 오 시장은 "한 지도자의 무모함으로 온 국민이 허탈감과 참담함을 마주할 수밖에 없는 이 아침, 여전히 거대 야당의 압도적인 힘을 정치인 1인의 생존 본능을 위해 휘둘러도 막을 방법이 전혀 없는 나라의 아침 하늘은 어둡기만 하다"고 일갈했다. 이어 "법원의 깨진 유리창 사진을 보며 무너져 내릴 수도 있는 나라의 미래를 예감한다"며 이날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구속에 반발해 서울서부지법에서 난동을 벌인 데 대해서도 한탄했다.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막강한 대통령의 권한을 분산해야 한다며 개헌론 띄우기에도 나섰다. 오 시장은 "지도자 리스크로 인한 혼란의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나라 운영 시스템을 완전히 개보수해야 한다"며 "이제 민주당은 개헌 논의에 들어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서 "정부와 의회가 건전한 상호 견제로 균형 잡힌 국정을 함께 추구할 수 있는 통치 구조를 만들자"며 "그것이 이 서글픈 아침, 여야가 국민께 드릴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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