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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尹 구속에 “한국 국민 지지 확고, 법치주의 공유 재확인”

입력
2025.01.19 07:31
수정
2025.01.1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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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헌법 준수 노력 좋게 평가”
“계속 협력, 韓 민주적 회복력 확신”

윤석열 대통령을 태운 법무부 호송차량이 18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들어서고 있다. 내란 우두머리(수괴)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쳤고, 이튿날 새벽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을 태운 법무부 호송차량이 18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들어서고 있다. 내란 우두머리(수괴)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쳤고, 이튿날 새벽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뉴스1

미국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 구속과 관련해 한국 국민을 굳건하게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는 18일(현지시간) 윤 대통령 구속에 대해 어떤 입장이냐는 본보 질의에 대변인 명의로 “한국 국민에 대한 미국의 지지는 확고하다”고 답했다. 이어 “양국이 공통적으로 법치주의에 충실하다는 것을 재확인하며, 헌법을 잘 지키려는 한국과 국민의 노력을 좋게 평가한다”고 부연했다.

더불어 국무부는 “미국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및 한국 정부와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는 한국과 한국 국민의 민주적 회복력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한미 동맹이 앞으로도 변함없이 강력하리라는 것과 한국을 지키겠다는 우리의 공약을 재확인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서부지법은 한국시간으로 19일 오전 2시 50분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대통령은 12·3 불법 계엄 선포로 내란 우두머리(수괴) 등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직 대통령이 구속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워싱턴= 권경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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