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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준희 삼성SDS 사장 "세계 최초 3개 이상 언어 동시 통번역 회의 서비스 공개"

입력
2025.01.09 12:30
수정
2025.01.09 13:4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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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5에서 생성형 AI 서비스 첫선

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삼성SDS 부스 투어에서 이준희 삼성SDS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성SDS 제공

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삼성SDS 부스 투어에서 이준희 삼성SDS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성SDS 제공


삼성SDS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기업 업무에 최적화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공개했다. 3개국 이상 언어를 동시에 통번역하고 챗GPT 등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한 플랫폼에서 쓰면서 업무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이준희 삼성SDS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CES 전시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통번역 회의를 지원하는)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은 18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데 생성형 AI 기술로 더 발전했다"고 말했다.

삼성SDS가 이번에 공개한 건 △기업용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 △업무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 오토메이션(Brity Automation)이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메일, 메신저, 영상 회의 등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통번역, 회의 요약 서비스로 2024년 4월 출시했다. CES 2025에서는 하나의 회의에서 3개 이상의 언어를 동시에 통번역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공개했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10개 언어 음성을 인식해 실시간 자막을 제공하고, 러시아어, 헝가리어, 아랍어 등 총 15개 언어의 번역을 지원한다. 또 별도의 명령 없이도 사용자의 메일 등 사내 지식 정보를 활용해 업무를 스스로 처리하는 기능도 있다.

챗 GPT 등 각종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한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 패브릭스는 지난해 4월 등장했는데 이제 사내 업무 시스템과 거대언어모델(LLM)을 연결해 시장 트렌드 조사 등을 스스로 할 수 있다. 이 사장은 "(패브릭스가) 이렇게 빨리 생성형 AI를 서비스할 수 있는 건 삼성 클라우드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CES 2025에서는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단순 업무를 소프트웨어(SW) 로봇으로 자동화하는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에 생성형 AI를 더한 브리티 오토메이션의 시연도 볼 수 있다. 이 사장은 "CES 2025에서 선보인 삼성SDS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 비즈니스의 진정한 하이퍼 오토메이션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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