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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반전' 절실한 삼성전자 투 톱 "도약과 성장의 한 해로 기억되길 바란다"

입력
2025.01.02 10:40
수정
2025.01.0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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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한종희·전영현 부회장
시무식 없이 임직원 신년사만 발표
"AI 기술의 변곡점, 과감한 혁신 필요한 시점"
"법과 윤리 준수 최우선 경영 원칙으로"

한종희(왼쪽),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2일 2025년 신년사를 냈다. 삼성전자 제공

한종희(왼쪽),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2일 2025년 신년사를 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전영현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 부회장이 2일 임직원에게 '2025년 신년사'를 사내 메일을 통해 전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시무식에서 제주항공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 기간 등을 고려해 2025년 시무식은 열지 않았다.

두 사람은 이날 공동명의로 발표한 신년사에서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우선 "지금은 인공지능(AI) 기술의 변곡점을 맞이해 기존 성공 방식을 초월한 과감한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고도화된 인텔리전스를 통해 올해는 확실한 디바이스 AI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자"고 밝혔다. 이어 "AI가 만들어가는 미래는 우리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새로운 제품과 사업,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조기에 발굴하고 미래 기술과 인재에 대한 투자를 과감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 부회장과 전 부회장은 품질 경쟁력과 준법 경영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두 사람은 "우리 사업의 근간인 기술과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AI와 품질 관련 조직을 한층 더 강화했다"며 "미래 기술 리더십과 철저한 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하자"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법과 윤리 준수를 최우선 경영 원칙으로 하고 준법 문화 정착을 위해 힘쓰자"고 당부하면서 "올해가 삼성전자의 역사 속에 도약과 성장의 한 해로 기록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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