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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과기계 장관들, 신년사 공감대는 경제의 불확실성과 어려움

입력
2025.01.01 22:0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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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과기계 장관들, '경제 어렵다' 공감대
"국민과 국가 경제 위해 정책 수행"

산업·과학기술계 장관들이 각각 신년사와 메시지를 통해 작금의 상황에 대한 공감대를 보이면서 국민을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왼쪽부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연합뉴스·뉴시스

산업·과학기술계 장관들이 각각 신년사와 메시지를 통해 작금의 상황에 대한 공감대를 보이면서 국민을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왼쪽부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연합뉴스·뉴시스


푸른 뱀의 해인 을사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 첫날, 산업·과학기술계 장관들은 다소 무거운 느낌의 신년 메시지를 통해 작금의 경제 상황이 어렵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발 빠르게 국민을 돕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일 "매우 엄중하고 슬픔이 가득한 가운데 2025년 새해가 밝았다"며 "올해 우리 경제는 거대한 불확실성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고 최근 국내 정치 상황이 겹치면서 한국 경제를 바라보는 위기감도 고조되고 있다"고 봤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역시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불안정한 대내외 환경은 특히 중기부 정책 대상자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더욱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관들은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민과 국가 경제를 위해 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산업부는 △전략적 통상 정책을 통한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 회복 △수출과 외국인 투자 확대 △근본적인 산업 체질 개선 △시급한 에너지 현안 해결 등을 과제로 꼽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AI) 3강(G3) 달성을 위한 투자 확대와 연구개발(R&D) 기술사업화에 방점을 찍었다.

안 장관은 "응변자강(應變自强)이라는 말처럼 올해 우리에게 드리운 불확실성이 아무리 크고 어렵더라도 상황 변화에 빠르고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면서 우리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경제가 어렵고 민생이 힘든 상황에서 정책의 효과가 산업과 국민의 삶 속에서 신속하게 체감되도록 올해 주요 정책과 관련한 재정 집행을 연초부터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했다. 오 장관은 "중소기업이 의지하고 신뢰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로 최선을 다하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오지혜 기자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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