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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탬이 된다면...통신 3사 무안공항·합동분향소에 통신장비 확충

입력
2024.12.3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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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식 기지국 세우고 중계기 용량 증설
통신사 "유가족 지원에 불편 최소화"

30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유가족이 사고 여객기를 바라보며 오열하고 있다. 무안=연합뉴스

30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유가족이 사고 여객기를 바라보며 오열하고 있다. 무안=연합뉴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직후 통신사들이 전남 무안국제공항과 합동분향소에 통신 장비를 늘렸다. 사고 지역 인근에 사고 수습 인력, 조문객, 취재진 등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통신 접속 지연 우려가 생기자 희생자 가족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3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이날 무안국제공항과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통신 중계기 용량을 늘리고 이동 기지국을 설치했다. 조문객이 몰리며 통신 과부하에 대한 걱정이 나오면서다. 제주공항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무안공항 1층과 2층에 유가족을 위한 임시 거처가 마련됐는데 통신 3사는 유가족 대기실 등에 무료 와이파이와 스마트폰 충전 설비도 마련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무안공항의 중계기 용량을 증설해 인근 이용자들의 통신 전송 속도가 느려지지 않도록 돕고 있다. IPTV사업자인 SK텔레콤은 현장뉴스 제공을 위한 Btv를 돕는다. LG유플러스는 합동분향소에 와이파이존을 마련했다. KT도 무안공항과 합동분향소에 무료 와이파이를 개통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유가족 등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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