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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패권 시대, 살아남아야"...산업부, R&D에 역대 최대 '5.7조 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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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연구개발(R&D) 분야에 역대 최대 규모인 5조7,000억 원을 지원한다. 공급망 안정을 위해 초격차 기술 개발에 가장 많은 약 1조8,100억 원이 사용된다. 반도체, 이차전지, 미래차 등 첨단전략산업에도 1조2,500억 원가량이 투입된다.
산업부는 2025년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 시행 계획을 21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는 내년에 지원할 산업, 에너지 분야 연구개발 지원 내용, 대상, 절차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지원받게 될 사업은 218개이고, 지원 규모만 5조7,000억 원에 달한다.
가장 많은 돈이 들어가는 분야는 '초격차 기술'이다. 올해보다 838억 원(4.8%) 증가한 1조8,158억 원이 배정됐다. 산업부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강대국들이 폐쇄적 통상 정책을 펴면서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에 초격차 기술의 역할이 크다고 판단했다. 실제 내년 신규 과제는 약 1,400여 개인데 이 중 70% 이상을 초격차 프로젝트가 차지한다.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바이오·미래차·차세대 로봇 등 6대 첨단 전략 산업에 1,581억 원(14.4%) 증가한 1조2,565억 원이 들어간다. 이 밖에도 AI·디지털·친환경 전환에 1,188억 원(21.9%) 증가한 6,602억 원, 우수 인력 양성에 297억 원(12.9%) 증가한 2,591억 원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올해부터 투자 전략성을 높이기 위해 11개 산업 분야별 달성해야 할 임무와 45개 프로젝트를 뽑아 세부 투자 로드맵을 세웠다. 이에 포함된 사업과 과제에 우선 투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반도체 첨단패키징(178억 원) △차세대 무기발광디스플레이(180억 원) △웨어러블 기기용 전고체 배터리(50억 원) △리튬이온 배터리 8분 내 급속무선충전(40억 원) 등이 있다.
제경희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치열한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우리 기업과 연구자들이 세계 최고에 도전할 수 있는 사업에 2025년 예산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며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예산을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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