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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선 상대 이재명인 것 다행... 명태균에 놀아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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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 이후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지자 "한 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이 땅의 보수세력이 아직 건재하고 (대선) 상대가 범죄자·난동범 이재명 대표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21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망하고 윤석열이 되면 나라가 혼란해질 거라 예견한 일이 있었다"며 "중앙정치에 남아있으면 정권 실패에 대한 공동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고 보수정권 재창출은 불가능할 것이기 때문에 (대구로) 내려가야 한다고 했다"며 2021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이후 대구시장 출마를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홍 시장은 이명박 정부 당시 유력 주자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 사례를 거론하며 "언제나 전 정권과 차별화하지 않으면 정권 재창출은 어려워진다"며 "허약한 윤 정권을 밀어주고 격려해 주어야지 더 망가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정권과 차별화 시점은 4년차 때부터라고 생각했지만 너무 일찍 와버렸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홍 시장은 윤 대통령 부부의 '선거 공천 개입 의혹' 관련 핵심 인물인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와 관련해서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명 씨의 법률 대리인인 박상권 변호사는 "홍 시장이 명 씨와 아주 밀접한 사이였다"며 "2022년 4월 중순 홍 시장이 명 씨에게 자신의 복당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게 부탁해 달라는 통화까지 했고 이를 들은 사람도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홍 시장은 "명태균은 내가 30여년 정치하면서 만난 수십만 명 중 한 명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정치하다 보면 사기꾼도 도둑놈도 만나게 되는데 그 자들과 어울려 불법적이고 탈법적인 행위를 했는지가 문제"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나는 지난 대선 후보 경선 때부터 명태균이 윤 측에 붙어 조작질 한다는 것을 진작부터 알고 있었고 나중에 큰 사고를 칠 것으로 우려는 하고 있었지만 나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으니 아무 걱정할 것 없다"며 "적어도 나는 명태균 따위에 놀아나는 어리석은 사람은 아니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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