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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진포를 8월의 X-마스 해수욕장으로

입력
2024.12.1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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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크리스마스씰 테마 프로그램
"여름밤 겨울 떠올리는 이벤트 마련"

강원 고성군이 화진포 해수욕장을 ‘8월의 크리스마스 해수욕장’으로 특성화하는 전략을 내놓아 관심을 받고 있다. 해수욕장 조감도. 고성군 제공

강원 고성군이 화진포 해수욕장을 ‘8월의 크리스마스 해수욕장’으로 특성화하는 전략을 내놓아 관심을 받고 있다. 해수욕장 조감도. 고성군 제공

동해안 최북단 강원 고성군 화진포해변이 '8월의 크리스마스 해수욕장'으로 탈바꿈하다.

고성군은 화진포 일대 관광활성화를 위해 '8월의 크리스마스 해수욕장 in 화진포'를 주제로 특성화 전략 수립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결핵 퇴치를 위한 크리스마스씰을 선보인 셔우드 홀(1893~1991) 박사가 교회당과 별장을 지어 머물던 것을 모티브로 빅트리 광장을 만들고 산타문화탐방열차를 운영한다. 한여름 성탄절을 떠올리게 하는 일종의 역시즌 마케팅이다. 광장 중심부엔 높이 40m 트리 모양 전망대가 들어선다. 화진포의 자연, 역사 및 문화를 연결하는 스토리가 있는 씰 워크웨이를 조성하고 여름밤 백사장에서 눈발이 날리는 야간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고성군은 또 50개 안팎 사이트를 보유한 캠핑장을과 지역 푸드마켓 존을 조성한다. 이들 시설은 내년 9월 설계에 들어가 2028년 완공이 목표다. 함명준 군수는 "주민과 전문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화진포 해수욕장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명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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