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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롯데리아 회동' 문상호 정보사령관 체포

입력
2024.12.18 13:02
수정
2024.12.1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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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당시 선관위 병력 투입 관련
석방된 지 이틀 만에 다시 체포

문상호 정보사령관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긴급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

문상호 정보사령관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긴급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8일 '12·3 불법계엄' 사태와 관련해 문상호 정보사령관을 내란 등 혐의로 체포했다.

공수처 비상계엄 수사팀은 전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서 문 사령관 사건을 이첩 받아 국수본 특별수사단과 합동으로 이날 오후 12시 20분쯤 그를 체포했다.

경찰은 15일 문 사령관을 긴급체포했지만, 검찰은 현역 군인에 대해 수사권이 없는 경찰이 위법하게 체포했다며 석방 지휘를 내렸다. 경찰은 결국 문 사령관을 체포 하루 만에 풀어줬다.

문 사령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지 2분 만에 경기 과천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로 병력을 보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보사 병력은 중앙선관위 과천청사로 진입, 행정시스템 서버와 보안시스템 서버를 촬영했다.

문 사령관은 계엄 선포 이틀 전인 이달 1일 경기 안산의 롯데리아 매장에서 부하 2명과 함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만나 사전에 계엄 관련 논의를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장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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