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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판매 돕는 전자상거래 스타트업 에이베러, 신규 투자 유치

입력
2024.12.09 15:47
수정
2024.12.0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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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분야의 신생기업(스타트업) 에이베러는 9일 1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캡스톤파트너스에서 참여했다.

2022년 설립된 이 업체는 쿠팡, 미국 아마존 등 인터넷 쇼핑몰에서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상품이 잘 팔리도록 돕는 디지털 마케팅 도구를 제공한다. 또 제품을 공급받아 쿠팡에서 직접 판매를 하기도 한다. 현재 40개 업체의 800개 이상 상품을 이 업체의 디지털 마케팅 도구를 이용해 판매하고 있다.

에이베러의 구매 후기 제공 서비스 '솔리샵'(오른쪽부터)과 AI 분석 서비스 '디스터', 경유 쇼핑몰 '참새마트'의 앱 화면. 에이베러 제공

에이베러의 구매 후기 제공 서비스 '솔리샵'(오른쪽부터)과 AI 분석 서비스 '디스터', 경유 쇼핑몰 '참새마트'의 앱 화면. 에이베러 제공


이에 힘입어 이 업체는 매출이 2022년 49억 원에서 지난해 272억 원으로 약 6배 증가했다. 올해 매출은 500억 원을 예상한다.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10월 경유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는 '참새마트' 운영업체 카트랩스도 인수했다. 경유 쇼핑은 중간 경유지를 거쳐 할인을 받는 서비스다. 즉 이용자가 참새마트에 연결된 인터넷 주소로 쿠팡, 11번가, G마켓 등 쇼핑몰 20여 곳에 접속해 제품을 구입하면 구매액 일부를 현금이나 포인트로 돌려받는다. 김병준 에이베러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AI 기반의 자동화 시스템을 갖춰 내년부터 아마존 입점 등 해외 진출 속도를 높이겠다"며 "경유 쇼핑 서비스 참새마트 서비스도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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