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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우즈 주최 대회서 세계 1위 셰플러에 막혀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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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벽에 막혀 우승 기회를 놓쳤다.
김주형은 9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 상금 5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김주형은 셰플러(25언더파 263타)에 6타 뒤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타이거 우즈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PGA 투어 정규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 20명이 참가하고 대회 성적에 따라 세계랭킹 포인트가 부여된다. 2022년 이 대회에 첫 출전해 공동 10위에 올랐던 김주형은 올해는 우승 경쟁까지 펼치며 스스로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입증했다.
셰플러가 10번 홀까지 5타를 줄이며 선두로 치고 나갔고, 김주형도 10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 2타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김주형은 11번 홀(파5)과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우승을 굳힌 셰플러에 6타 뒤진 채 18번 홀(파4)을 맞은 김주형은 2.5m 버디에 성공하며 토머스(18언더파 270타)를 제치고 단독 2위를 확정했다.
이로써 김주형은 지난 6월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연장 접전에 이어 또 다시 셰플러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대회를 마친 김주형은 "마지막 날 경기를 잘했다"며 "우승은 못했지만 올해 마무리를 잘한 것 같아서 너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선두 경쟁을 펼친 셰플러에 대해서는 "셰플러가 대단한 이유는 항상 더 성장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한다는 것이다. 올해 (올림픽 포함) 8차례 우승했음에도 더 성장하기 위해 노력한다. 정말 배울 것이 많다"고 존경을 표했다.
셰플러는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를 제패하는 등 올 시즌 PGA 투어에서 7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과 이번 히어로 월드 챌린지 우승까지 올해만 9번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지난해에 이은 2연패다.
함께 출전한 임성재는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9위(8언더파 280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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