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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퇴임 조은석 감사위원 후임에 백재명 서울고검 검사

입력
2024.12.03 21:30
수정
2024.12.0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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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장 탄핵 소추 시 정상 운영 어려워"

백재명 신임 감사위원. 감사원 제공

백재명 신임 감사위원. 감사원 제공

내년 1월 17일에 퇴임하는 조은석 감사위원 후임으로 백재명 서울고검 검사가 임명됐다. 이로써 감사위원 6명 중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위원은 2명(김인회·이남구), 윤석열 정부가 임명한 감사위원은 4명(이미현·김영신·유병호·백재명)이 됐다.

감사원은 최재해 감사원장이 3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백 검사를 임명 제청해 내년 1월 18일 자 임명을 재가받았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국회의 감사원장 탄핵 소추 의결 시 권한대행의 제청권 행사 논란 등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 때까지 상당 기간 감사위원 공백에 따른 정상적인 감사위원회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임명 제청 배경을 밝혔다.

백 위원 제청자는 사법시험 36회에 합격해 1997년 검사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27년간 대검찰청 공안1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장 등을 역임했다.

감사원은 백 위원 제청자에 대해 "공공의 안전을 수호하고, 법질서를 확립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와 함께 훌륭한 인품으로 검찰 선·후배들로부터 많은 신망을 받아왔다"며 "풍부한 수사 경험과 법률적 식견, 사회 정의를 추구하고자 하는 신념을 바탕으로 감사위원직을 엄정하게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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