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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LG엔솔에 미시간 전기차 배터리 공장 지분 매각"

입력
2024.12.03 08:23
수정
2024.12.0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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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LG 합작법인 제3공장
'내년 가동 목표' 계획 중단

미국 미시간주 햄트램크에 있는 제너럴 모터스(GM) 디트로이트-햄트램크 공장 앞 GM 로고. 햄트램크=AP 연합뉴스

미국 미시간주 햄트램크에 있는 제너럴 모터스(GM) 디트로이트-햄트램크 공장 앞 GM 로고. 햄트램크=AP 연합뉴스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합작법인을 세워 건설 중이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의 지분을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GM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미국 미시간주(州) 랜싱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의 지분을 합작 파트너사인 LG엔솔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미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GM은 "랜싱에 거의 완공돼 가는 얼티엄셀즈 배터리 공장의 지분을 조인트벤처(JV) 파트너사인 LG엔솔에 매각하기로 하는 구속력 없는 합의에 도달했다"라고 설명했다. '얼티엄셀즈'는 두 회사의 합작법인이다.

지분 매각은 내년 1분기 중 완료될 예정이다. GM은 공장 지분 매각으로 투자금 약 10억 달러(약 1조4,000억 원)를 회수할 예정이라고 NYT는 전했다.

앞서 GM은 LG엔솔과 얼티엄셀즈를 세우고 랜싱에 제3공장을 건설해왔다. 얼티엄셀즈 3공장은 총 26억 달러(약 3조6,500억원)가 투입되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지로, 2022년 착공해 내년 가동을 목표로 삼았다. 현재 얼티엄셀즈는 미국 오하이오주와 테네시주에 각각 제1공장, 2공장을 두고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 중이다.

하지만 전기차 시장 위축으로 얼티엄셀즈 3공장은 가동 계획이 지연된 상태다. GM은 올해 2월 미 전기차 업체 테슬라 출신 커트 켈티를 배터리 부문 부사장으로 영입한 이후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접근 방식을 재검토해왔다고 NYT는 전했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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