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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시계 거래 스타트업 바이버, 해외 사업 확대

입력
2024.12.0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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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명품시계를 사고 파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바이버는 2일 영문 서비스를 통해 해외 거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2021년 자회사로 설립한 바이버는 롤렉스, 오메가, 카르티에, IWC 등 명품 시계를 사고 팔 수 있는 거래 사이트 '바이버'를 202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두나무의 자회사 바이버는 명품 시계를 사고 파는 거래 서비스를 해외로 확대했다. 바이버 제공

두나무의 자회사 바이버는 명품 시계를 사고 파는 거래 서비스를 해외로 확대했다. 바이버 제공

이 업체는 전문가들이 거래 시계를 감정해 보증하고 안전하게 보관하는 무료 보관 서비스를 제공해 등록된 판매 신청 물량이 1만6,000건, 누적 거래액이 1,000억 원을 넘어섰다. 서울 압구정동에 명품 시계 100여종을 직접 착용해 볼 수 있는 전시관도 운영한다. 또 국내외 명품 시계의 시세 정보를 보여주는 '바이버 인덱스', 명품 시계 이야기를 소개하는 '바이버 매거진' 등 시계 관련 콘텐츠도 제공한다.

이번 해외 거래를 계기로 바이버 인덱스와 바이버 매거진 등 여러 콘텐츠를 영문으로 제공하고 미국 달러와 페이팔, 알리페이 등 해외 화폐 및 결제 수단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국제특송업체 페덱스와 계약해 미국 일본 유럽 싱가포르 홍콩 중동 등 다양한 국가에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업체는 해외 배송도 국내 배송과 마찬가지로 분실 및 파손에 대해 100% 보상할 예정이다.

앞으로 이 업체는 해외 서비스를 늘리기 위해 일본어 등 지원 언어를 확대할 계획이다. 문재연 바이버 대표는 "장기적으로 해외 거래를 늘려 미국의 '더 1916 컴퍼니', 유럽의 '크로노 24' 등 유명 시계 거래 서비스를 넘어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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