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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시계 거래 스타트업 바이버, 해외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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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명품시계를 사고 파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바이버는 2일 영문 서비스를 통해 해외 거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2021년 자회사로 설립한 바이버는 롤렉스, 오메가, 카르티에, IWC 등 명품 시계를 사고 팔 수 있는 거래 사이트 '바이버'를 202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 업체는 전문가들이 거래 시계를 감정해 보증하고 안전하게 보관하는 무료 보관 서비스를 제공해 등록된 판매 신청 물량이 1만6,000건, 누적 거래액이 1,000억 원을 넘어섰다. 서울 압구정동에 명품 시계 100여종을 직접 착용해 볼 수 있는 전시관도 운영한다. 또 국내외 명품 시계의 시세 정보를 보여주는 '바이버 인덱스', 명품 시계 이야기를 소개하는 '바이버 매거진' 등 시계 관련 콘텐츠도 제공한다.
이번 해외 거래를 계기로 바이버 인덱스와 바이버 매거진 등 여러 콘텐츠를 영문으로 제공하고 미국 달러와 페이팔, 알리페이 등 해외 화폐 및 결제 수단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국제특송업체 페덱스와 계약해 미국 일본 유럽 싱가포르 홍콩 중동 등 다양한 국가에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업체는 해외 배송도 국내 배송과 마찬가지로 분실 및 파손에 대해 100% 보상할 예정이다.
앞으로 이 업체는 해외 서비스를 늘리기 위해 일본어 등 지원 언어를 확대할 계획이다. 문재연 바이버 대표는 "장기적으로 해외 거래를 늘려 미국의 '더 1916 컴퍼니', 유럽의 '크로노 24' 등 유명 시계 거래 서비스를 넘어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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