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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수수와 농산부산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꿈꾸다, 원목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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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만 소상공인 시대, 소상공인의 삶과 창업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친환경 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시장 상황에 발맞춰 친환경 제품 개발에 매진하는 소상공인 역시 늘어나고 있다. ‘원목그대로’는 원목 빨대 개발을 시작으로 농산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개발 및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중이다. 황대영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농산부산물과 사탕수수를 활용한 친환경 제품을 연구 개발하는 ‘원목그대로’의 황대영입니다. 자원 순환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개발로 경제적 가치 창출은 물론 환경을 보호나는 일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어떤 농산부산물을 활용하고 무슨 제품, 서비스를 만들고 있나요?
“땅콩껍질, 참깨박, 커피박 등의 농산부산물과 사탕수수를 활용해 바이오 고형연료와 사탕수수 용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사탕수수 용기는 현재 중국에서 OEM 제조한 후 국내에 유통하고 있습니다. 이 용기를 수거하여 바이오 고형연료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시스템도 계획 중입니다.”
회사 이름의 뜻이 남다른 것 같아요.
“사명인 ‘원목그대로’는 자연에서 얻은 자원을 최대한 그대로 활용하여 친환경적인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처음 선택한 아이템은 원목빨대였다고 들었습니다.
“플라스틱 빨대가 야기하는 심각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목빨대를 구상했습니다. 플라스틱의 친환경 대체품으로 원목을 선택했고, 내구성과 위생을 유지하면서도 대량 생산이 가능한 시제품을 제작하기 위해 시도했어요. 하지만 원목빨대 역시 일회용이라면 큰 의미가 없겠더라고요. 목제 팰릿을 제조할 때 멀쩡한 원목이 사용돼 산림이 파괴되는 문제도 있고, 플라스틱 빨대 못지 않게 환경에는 악영향을 끼칠 듯 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개발자에게 사기까지 당하며 원목빨대 개발은 중단하게 됐어요.
이 경험을 토대로 신뢰할 만한 파트너를 검증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고, 진정으로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대안’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됐습니다. 이후 원목빨대와 커피찌꺼기를 회수해 자원 순환에 기여할 방법을 찾다가 바이오 고형연료를 연구, 개발하게 됐습니다.”
농산바이오 고형연료는 무엇인가요?
“농산바이오 고형연료는 땅콩껍질, 참깨박,커피박과 같은 농산부산물을 재활용하여 만든 친환경 에너지입니다. 화석연료를 대체해 발전소에서 열 발전을 위해 사용되거나, 난방 및 산업 프로세스에서 열 공급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농업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며,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으로 활용됩니다.”
자원순환 측면에서 농산바이오 고형연료는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나요?
“농산바이오 고형연료는 농산부산물과 사탕수수 용기 같은 자원을 재활용하여 자원 낭비를 줄이고 탄소 배출을 감소시키는 데 기여합니다. 사탕수수 용기는 사용 후 수거하여 고형연료로 재활용할 수 있어 완전한 자원순환 모델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개발에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원료 수급, 그리고 비용 문제가 연구 개발 과정의 가장 큰 도전이었습니다. 사탕수수 용기는 OEM 제조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고, 용기를 수거하여 고형연료로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고 있으신데요.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친환경 에너지를 주택용, 산업용, 발전용 등으로 상용화하는 것이 첫번째 목표입니다. 이와 동시에 사탕수수 용기를 포함한 여러 자원들을 재활용하여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환경 보호와 에너지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 전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에너지를 제공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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