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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전자칠판 리베이트 의혹' 인천시의원 2명 피의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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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전자칠판 납품 비리 의혹을 내사(입건 전 조사)해온 경찰이 현직 인천시의원 2명을 형사 입건하면서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뇌물 수수 혐의로 인천시의회 A 의원과 B 의원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뇌물을 준 혐의(뇌물공여)로 전자칠판 업체 관계자 2명도 입건했다.
두 의원은 전자칠판 업체들이 학교에 전자칠판을 납품할 수 있도록 돕는 대가로 납품 금액의 일부를 리베이트로 챙겼다는 의혹을 받았다.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 업체들이 납품한 전자칠판은 최근 3년간 108억 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5개 인천지역 시민·교육단체는 지난 9월 이같은 의혹이 담긴 진정서를 경찰에 제출하면서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난달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인천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 "특정 전자칠판 업체 점유율이 2022년 3.1%에서 지난해 44%로 급증했다"며 "이 과정에 모 시의원이 관여됐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진정서가 제출돼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고, 관련자 조사와 자료 분석 등을 거쳐 최근 입건했다"며 "구체적 내용은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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