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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니 마키,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 어떨까… "무력보다 머리로 해결"

입력
2024.11.20 15:45

케빈 파이기, 대형 화면에 깜짝 등장
"아시아는 마블 전체의 미래"

안소니 마키가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에 대한 이야기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포스터

안소니 마키가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에 대한 이야기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포스터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 케빈 파이기와 배우 안소니 마키가 새 작품을 소개하며 마블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가 된 안소니 마키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정보를 전했다. 안소니 마키가 연기하는 샘은 무력보다 머리로 문제를 해결하는 인물이다.

2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가 진행됐다. 500여 명 이상의 취재진 및 파트너들이 참석했다. 행사 참석 국가는 한국 포함 아태지역 12개국이다. 한국 싱가포르 일본 중국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호주의 관계자들이 모여 디즈니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월트디즈니 컴퍼니는 디즈니, 픽사, 마블, ABC, ESPN, 루카스 필름 등을 보유하고 있다.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는 2025년과 그 이후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행사다. 전 세계 디즈니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의 작품 예고편 및 독점 영상 공개를 진행하고 디즈니+에서 선보일 새로운 한국 및 일본 콘텐츠를 소개한다. 미국과 아태지역의 스타들 또한 함께한다.

케빈 파이기,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 향한 기대감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 케빈 파이기는 대형 화면에 깜짝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썬더볼츠'를 언급하며 "너무 기분이 좋다. 이게 마블의 기본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장소, 여러 프랜차이즈의 인물을 모아두는 건 모험이다"라고 말했다. '썬더볼츠'는 '블랙 위도우'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등 마블 작품 속 예측불허 캐릭터들의 팀업을 그린 영화다. '데드풀과 울버린'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케빈 파이기는 "라이언 레이놀즈가 청소년 이용불가 영화를 디즈니에 가져왔다는 게 기쁘다. 청소년 이용불가 영화가 디즈니에서 나와 놀랐을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은 케빈 파이기의 기대작이다. 그는 "모든 작품이 기대된다. 하지만 꼭 가장 기대되는 작품을 말해야 한다면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이 아닐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마블 첫 번째 가족을 MCU에 가져오게 됐다. 다음 주에 촬영 마무리를 하면 여름에 개봉하는데 기대된다. '어벤져스'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더욱 기대된다"고 이야기했다. 케빈 파이기는 "아시아가 마블 전체의 미래라고 볼 수 있다"면서 "일본에서, 한국에서 작업을 할 거다"라고 밝혔다.

직접 무대 오른 안소니 마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의 배우 안소니 마키는 직접 무대 위에 올랐다.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가 된 그는 "샘의 여정이 상당히 간단하다"면서 이 캐릭터가 공동체, 나라의 리더가 된다고 말했다. 또한 "샘에게는 혈청이 없다. 샘은 머리를 활용해 일을 많이 한다. 무력보다는 머리로 많이 해결한다. 사람들의 친구 같은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안소니 마키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와 관련해 "정말 재밌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캡틴 아메리카'는 현실적인 세상을 기반으로 한다. 오리지널 '캡틴 아메리카'를 보면 (그 안의 일들이) 지금 일어날 수 있을 것처럼 느껴진다. 이 영화는 오리지널 '캡틴 아메리카'와 비슷하다. 스파이물, 스릴러 같은 느낌이고 현실적인 부분이 많다. 청중이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기대 포인트 또한 설명했다. 안소니 마키는 "내가 많은 사람들을 물리친다"면서 "슈트를 입으니 훨씬 민첩해졌다. 스킬 레벨이 업그레이드 됐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에서 공개된 콘텐츠 라인업으로는 디즈니 '무파사: 라이온 킹' '백설공주' '릴로&스티치' '트론: 아레스', 20세기 스튜디오 '아마추어' '아바타: 불과 재', 서치라이트 '리얼 페인' '컴플리트 언노운',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모아나 2' '주토피아 2', 픽사 '엘리오' '호퍼스' '토이 스토리 5' '인크레더블 3' '드림 프로덕션' '모두의 리크: 이기거나 지거나', 루카스필름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스켈레톤 크루' '안도르: 스타워즈 스토리 시즌 2', 마블 애니메이션 '왓 이프...? 시즌3' '당신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 마블 텔레비전 '데어데블: 본 어게인' '아이언하트', 마블 스튜디오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 '썬더볼츠'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가 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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