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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사과로 만든 사과와인, 러시아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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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산 사과로 만든 과실주가 러시아 극동지역에 상륙한다. 중소 주류업체의 러시아 주류시장 진출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전통주 제조업체 ㈜한국애플리즈는 20일 의성군 단촌면 공장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 수출하는 과실주 5만여 병을 출하했다.
이번에 수출하는 제품은 한국애플리즈가 생산하는 과실주 18가지 맛 중 사과 딸기 청포도 복숭아 자몽맛 등 6종이다.
이번 수출은 지난해 말부터 러시아 바이어와 제조사, 경북도 연해주 사무소 등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성사됐다는 평가다. 러시아 주류시장은 맥주를 제외하고도 연간 6조 원 규모로, 세계 3번째나 된다. 러-우 전쟁 여파로 신시장 개척이 제한적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 연해주사무소는 지난해 12월부터 연해주 바이어와 한국애플리즈 사이에서 영상회의와 통역. 러시아 수입 인증과 주류소비세 인지 발급, 그리고 대금결제, 물류정보 제공 등 중개자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러시아 측 바이어는 지난 10월 경북경제진흥원이 주관한 ‘하반기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 참가해 ㈜한국애플리즈와 안동소주일품㈜공장 등을 둘러보았다. 또 ‘전통주 홍보 협약식’에도 참가해 경북 전통주의 세계화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안동소주’에도 관심을 가져 경북 연해주 사무소와 안동소주일품㈜과 함께 본격적인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애플리즈는 의성지역에서 생산한 사과로 사과와인과 증류주인 브랜디 등을 생산하는 전통주 업체다. 1998년 설립 후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지난해 전체 매출 67억8,000만 원의94%를 수출하고 있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중국에서 사드 문제로 한때 어려움을 겪었지만, 꾸준히 버텼던 우리 기업들은 시장에서 위상이 더 높아졌다”며 “한국애플리즈의 ‘찾을수록’은 ‘경북 사과’라는 고유의 경쟁력으로 러시아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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