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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 단체 "동해상·육상에서 대북 전단 보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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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경기도와 접경지 주민 등의 반대로 대북 전단 살포를 연기한 납북자 단체가 동해상과 육상에서 전단 날리기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내비쳤다.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와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19일 오후 강원 속초해양경찰서를 방문해 대북 전단 살포 계획을 논의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14일 이른 시일 내 고성군 거진항에서 배를 타고 나가 대북 전단 살포를 예고한 상황이었다. 최 대표는 "납치된 가족 소식 보내기 활동"이라며 "가족의 생사를 확인해야 할 납북자들의 권리"라고 강조했다.
해경과 면담을 마친 이들은 해상 살포 의지를 거듭 밝혔다. 다만 지역 주민과 어민 반발 등을 고려해 어선이 아닌 상선 등을 이용하겠다고 전했다. 해경은 관련 법령 준수 여부 및 안전성 확보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 출항 허가 여부를 정할 예정이다.
이들은 또 고성 통일전망대 인근 육상 살포 계획도 전했다. 납북자단체 측은 지난달 31일 지자체와 인근 주민들의 반발로 연기한 파주에서도 전단을 다시 보낼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고성군과 파주시에서 납북자 가족 소식지와 대북 전단 등을 각각 5만 장씩 살포할 계획이다.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강원도와 고성군은 현재 이들 단체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다. 앞서 지난달 12일 강원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북 전단 살포 중단을 촉구했던 강원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살포 강행 시 현장에서 제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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