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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제주서 만나는 서양미술 거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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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미술의 거장 89명의 작품 143점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가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립미술관과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 어소시에이츠는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서양미술 400년, 명화로 읽다'를 오는 26일부터 내년 3월30일까지 제주현대미술관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제4회 제주비엔날레 협력전시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립미술관 요하네스버그 아트 갤러리의 소장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양미술사를 대표하는 작가 89명의 작품 143점이 9개 섹션에 거쳐 시대별로 소개된다. 19세기 영국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국민화가 윌리엄 터너를 시작으로 빅토리아 시대 라파엘 전파와 프랑스 바르비종파의 작품이 전시된다. 인상파에서는 이 사조의 시작을 연 외젠 부댕과 그의 제자 클로드 모네, 에드가 드가, 알프레드 시슬리의 작품을 선보인다. 후기인상파에서는 폴 시냑, 루시엔 피사로, 폴 세잔, 반 고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나비파의 피에르 보나르, 에두아르 뷔야르, 모리스 드니와 야수파의 앙리 마티스, 큐비즘의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도 제주를 찾는다. 현대미술에서는 프란시스 베이컨,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데이비드 호크니 등 20세기 거장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 스타 도슨트 김찬용의 목소리로 녹음된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누구나 쉽게 서양미술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제주비엔날레와 연계해 서양미술사의 주요 작품들을 선보이게 됐다”며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은 예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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