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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철원 고속도로, 접경지 위해 꼭 필요"

입력
2024.11.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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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종 철원군수, 국회 간담회 참석
"경제성 고려 27.5㎞ 구간 먼저 착공"
"수도권 유입 급증 교통망 구축 시급"

지난 2022년 9월 이현종 철원군수와 주민 500여명이 군청 앞에서 궐기대회를 갖고 철원∼포천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촉구하고 있다. 철원군 제공

지난 2022년 9월 이현종 철원군수와 주민 500여명이 군청 앞에서 궐기대회를 갖고 철원∼포천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촉구하고 있다. 철원군 제공

이현종 강원 철원군수가 정치권에 포천~철원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거듭 촉구했다.

철원군은 이 군수가 최근 국민의힘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국회의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포천∼철원 고속도로 조기 착공, 경제성을 높이는 합리적 건설을 위해 전체 40.4㎞ 구간을 27.5㎞로 단축 추진해 줄 것을 촉구하는 포천·철원 공동건의문을 국토교통부 관계자에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한 의원이 마련한 간담회에는 국토부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포천~철원 고속도로는 세종~포천 고속도로를 포천 신북나들목(IC)에서 철원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지역사회는 지난 2017년 6월과 올해 2월 구리~포천 고속도로, 포천~화도 고속도로 개통 이후 수도권에서 철원을 찾는 교통량이 급증, 휴일이면 심한 지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어 확충이 시급한 교통망으로 꼽는다.

실제 고석정 꽃밭과 한탄강 주상절리길 등 철원군이 내놓은 관광자원이 인기를 모으며 수도권에서 철원을 잇는 43번 국도의 교통량(2022년 기준)이 앞선 5년 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철원군과 포천시는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따른 전체 노선 40.4㎞ 중 시급한 27.5㎞를 우선 건설하는 것이 사업 타당성 확보의 최선책"이란 점을 강조했다. 이 군수는 "접경지역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직간접적인 피해를 감내하며 살아야 했던 주민들에게 지역 발전의 기회가 될 고속도로를 안겨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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